“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
동해 심해에 막대한 양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세계적인 심해 평가 전문기관의 분석 결과 석유·가스 매장량이 최대 140억 배럴로 추산돼 개발에 성공하면 에너지 자립은 물론 수출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고 덧붙였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이번에 동해 심해 평가를 수행한 곳은 미국의 액트지오(Act-Geo)사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심해 평가 전문기관입니다.
정부는 동해 심해 석유·가스 추정 매장량이 최소 35억 배럴에서 최대 140억 배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가스는 75%, 석유는 25%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윤 대통령도 브리핑에서 “이는 19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이고,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안덕근 장관은 “상당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세계적 에너지 개발 기업들이 이번 개발에 참여할 의향을 밝힐 정도로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한국은 현재 에너지의 97∼98%를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이며, 특히 원유는 수입 에너지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동해 심해 물리탐사 결과를 미국의 액트지오에 맡겨 결과를 받아보니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를 받은 것이고, 실제 부존 여부는 시추를 통해 확인해봐야 한다. 시추 전까지는 석유·가스가 있다거나 없다고 할 수 없는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석유.가스 시추는 언제쯤?
정부는 연말까지 1차 탐사 시추에 착수할 계획이며, 개발 가치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더라도 최소 5차에 걸쳐 부존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심해 해저에 1개의 시추 구멍을 뚫는 데는 약 1천억 원이 소요됩니다.
심해에 깊은 구멍을 뚫는 시추는 전문 장비와 기술력이 필요해 미국·유럽 등 글로벌 전문기업에 맡겨질 전망입니다.
다만 이후 유전·가스전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 국내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입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제 탐사시추를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추후 절차를 보면서 차분히 기다려달라”고 말했습니다.
과거 사기사건
투자의 목적을 가진분들은 정부의 말에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오르리라 생각됩니다. 과거 CNK마이닝이라는 회사에 대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CNK마이닝이라는 회사가 2010년에 카메룬에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 호재로 자금 조달 후 횡령한 사건인데요.
그 당시 정부는 외교부에서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 보도자료 배포를 해주었으며, 이로 인해 정부를 믿고 투자했던 개미들은 환호에 가득 찼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기로 드러났고, 개미들의 무덤이 되고 말았습니다.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가스와 석유가 매장되길 간절히 바라지만, 제2의 CNK마이닝이 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